[OSEN] ‘철벽’ 불투이스가 지킨 울산 14년 만의 우승 가도…”내 인생 가장 중요한 골”

//[OSEN] ‘철벽’ 불투이스가 지킨 울산 14년 만의 우승 가도…”내 인생 가장 중요한 골”

[OSEN=울산, 이인환 기자] ‘철벽’ 불투이스(울산 현대)가 득점으로 팀의 14년 만의 우승 가도를 지켜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진수와 불투이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79점으로 전북(승점 76점)과 격차를 유지하며 14년 만의 우승에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뒀다. 울산은 오는 12월 1일 홈서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같은 날 홈서 강원 FC와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 2019 K리그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전북의 맹공에 시달리던 울산은 후반 4분 김진수에게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자칫 잘못하면 다득점에서 선두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 ‘철벽’ 불투이스가 나섰다.

울산은 후반 24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시작으로 골문 앞 혼전 상황을 이어갔다. 흘러나온 공을 이명재가 올리자 불투이스가 정확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는 불투이스의 울산 데뷔골. 시즌 내내 울산 수비진의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는 불투이스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중요 무대서 귀중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경기 후 만난 불투이스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험했는데, 하나로 뭉쳐 빠르게 동점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라며 “선제골 이후 흔들릴 수 있었으나 하나로 뭉쳐 불을 뿜어 되돌려 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 데뷔골에 대해 불투이스는 “경기 후 라커룸서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라고 기뻐했다. 내 골로 팀이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극적인 골에 열광한 불투이스는 세리머니로 과감한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미끄러지지 않아서 그대로 넘어졌다. 그는 “골을 자주 안 넣다 보니 어색하다. 세리머니를 시도한 그라운드가 미끄럽지 않아 넘어졌다. 그래도 부상은 없다”라고 털어놨다.

/mcadoo@osen.co.kr

2019-11-26T19:39:19+00:00 11월 26th, 2019|